[미션 톡!] 산불도 선한 마음까지 태우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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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엽린경 작성일19-04-11 06:06 조회8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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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현장서 빛난 교회의 이웃 사랑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타 버린 강원도 고성 용촌교회 성도 김근남씨의 집. 김씨는 불길이 옮겨붙기 전에 이상용 용촌교회 목사의 도움으로 마을을 빠져나왔다.
이상용 강원도 고성 용촌교회 목사는 지난 4일 저녁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창가로 뛰어갔습니다. 교회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던 산불이 발생한 지 20여분 만에 발화지점에서 10㎞ 떨어진 용촌리와 교회를 덮쳤습니다. 이 목사는 “산불이 나던 날에는 성인 남성도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며 “뉴스를 본 지 20여분이 지나자 주먹만 한 불똥과 재가 교회 마당으로 쏟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차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가려는 그때 이 목사는 교회 바로 앞집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곳에는 70대 성도 김근남씨와 남편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목사는 김씨와 남편을 차에 태우고 속초시내로 빠져나왔습니다. 불은 김씨의 집 전체와 예배당 일부, 주방 등을 태운 뒤에야 꺼졌습니다. 김씨는 “이 목사가 아니었으면 정말 죽을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산불로 모든 것이 검게 타버렸다지만 사람들의 선한 마음까지 태우지는 못했습니다. 재난 앞에서 사람들은 서로 위로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공간과 물건을 나누며 다시 일어서고 있었습니다.
익명을 원한 한 목사는 사택과 목양실이 불타 버린 교회의 목사 부부에게 교회 식당과 교육관을 내주었습니다. 자동차를 가져오지 못한 기자를 위해서도 흔쾌히 함께 가자며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는 “오갈 데 없는 이들과 함께하라는 것이 예수님 말씀 아니냐”며 “어려운 일도 아닌데 이름이 알려지기 싫다”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지난 7일 속초 성암교회(이성헌 목사)는 주일예배 때 집이 전소된 성도 두 명을 위해 국자나 반찬통 같은 생활용품을 모으자고 광고했습니다. 이 목사는 “성도 한 명은 폐품을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데, 폐품을 쌓아둔 야적장마저 불탔다”며 “공동체는 연대해야 더 빛난다”고 말했습니다.
구호품과 도움의 손길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지만, 아직 부족한 것은 많습니다. 공무원 연수원으로 거처를 옮긴 용촌교회 성도 김씨는 10일 “구호품 수령과 보상을 위해 작성할 서류가 너무 많다”며 “70대 노인이 일일이 작성하기는 버겁다”고 호소했습니다. 물질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명인들의 마약부터 누군가의 죽음까지 궂은 소식들이 넘쳐납니다. ‘굿 뉴스’를 찾아 보기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기억에서 이재민들이 잊혀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교회만은 이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교회가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서는 순간까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글·사진=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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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강원 산불 현장서 빛난 교회의 이웃 사랑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타 버린 강원도 고성 용촌교회 성도 김근남씨의 집. 김씨는 불길이 옮겨붙기 전에 이상용 용촌교회 목사의 도움으로 마을을 빠져나왔다.
이상용 강원도 고성 용촌교회 목사는 지난 4일 저녁 산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창가로 뛰어갔습니다. 교회 너머로 희미하게 보이던 산불이 발생한 지 20여분 만에 발화지점에서 10㎞ 떨어진 용촌리와 교회를 덮쳤습니다. 이 목사는 “산불이 나던 날에는 성인 남성도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며 “뉴스를 본 지 20여분이 지나자 주먹만 한 불똥과 재가 교회 마당으로 쏟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차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가려는 그때 이 목사는 교회 바로 앞집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곳에는 70대 성도 김근남씨와 남편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목사는 김씨와 남편을 차에 태우고 속초시내로 빠져나왔습니다. 불은 김씨의 집 전체와 예배당 일부, 주방 등을 태운 뒤에야 꺼졌습니다. 김씨는 “이 목사가 아니었으면 정말 죽을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산불로 모든 것이 검게 타버렸다지만 사람들의 선한 마음까지 태우지는 못했습니다. 재난 앞에서 사람들은 서로 위로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공간과 물건을 나누며 다시 일어서고 있었습니다.
익명을 원한 한 목사는 사택과 목양실이 불타 버린 교회의 목사 부부에게 교회 식당과 교육관을 내주었습니다. 자동차를 가져오지 못한 기자를 위해서도 흔쾌히 함께 가자며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는 “오갈 데 없는 이들과 함께하라는 것이 예수님 말씀 아니냐”며 “어려운 일도 아닌데 이름이 알려지기 싫다”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지난 7일 속초 성암교회(이성헌 목사)는 주일예배 때 집이 전소된 성도 두 명을 위해 국자나 반찬통 같은 생활용품을 모으자고 광고했습니다. 이 목사는 “성도 한 명은 폐품을 모아 생계를 유지하는데, 폐품을 쌓아둔 야적장마저 불탔다”며 “공동체는 연대해야 더 빛난다”고 말했습니다.
구호품과 도움의 손길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지만, 아직 부족한 것은 많습니다. 공무원 연수원으로 거처를 옮긴 용촌교회 성도 김씨는 10일 “구호품 수령과 보상을 위해 작성할 서류가 너무 많다”며 “70대 노인이 일일이 작성하기는 버겁다”고 호소했습니다. 물질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명인들의 마약부터 누군가의 죽음까지 궂은 소식들이 넘쳐납니다. ‘굿 뉴스’를 찾아 보기가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기억에서 이재민들이 잊혀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교회만은 이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교회가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서는 순간까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글·사진=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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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9년 4월11일 목요일 (음력 3월7일 무인, 임시정부 수립기념일)
▶쥐띠
결심을 내일로 미루면 손해가 크니 벌여 놓은 일은 오늘 끝내라. 투기는 처음에는 기분 좋겠으나 중반부터는 하락일로다. 말조심도 항시 해야할 하루다. 사람 속을 알아보는 독심술이 필요한 때. 남쪽은 대길하다.
▶소띠
지나친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기분 좋은 날. 소망은 이루어질 듯. 정상이 보인다. 아침에 까치가 울더니 윗사람의 조언으로 용기백배해 행운을 잡는구나. 단 3, 9, 11월생은 조심해야. ㄴ, ㅂ, ㅎ성씨는 남, 동쪽에서 행운이 온다.
▶범띠
오늘은 남에게 도움만 주었지 자기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다. 그러나 봉사하는 즐거움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간다. 함께 사는 사람이 3, 5, 9월생이면 주의 깊게 관찰해 보라. 실속이 없어도 때가 되면 마음에 평화가 온다.
▶토끼띠
주변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라.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이 될 듯. 가뭄에 단비가 오듯 일이 풀린다. 다만 물건이 나가는 것은 많으나 들어오는 건 없겠다. 2, 8, 11월생 자식 걱정과 애정에도 갈등하고 이탈하는구나.
▶용띠
기분 좋은 하루. 일이 순조롭게 풀려 상사나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칭찬도 받을 수다. 잡념을 버리고 하던 일손 거두지 말 것. 기다리고 기다리던 매매건에서 소식이 올 듯. 5, 7, 9월생 이제 빛이 보인다. ㅈ, ㅊ, ㅍ성씨 갈등 해소됨.
▶뱀띠
겸손한 자세로 사물을 보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구름이 걷히고 곧 태양이 빛나니 인내가 필요하다. ㄱ, ㅂ, ㅇ성씨는 공짜 술이 생기는 날. 급한 것은 금물임을 알라. 2, 7, 11월생 욕심이 잉태되면 죄를 낳게 된다.
▶말띠
무한히 성장할 가능성이 보인다. 항상 겸손한 태도로 주위를 의식하며 처신한다면 대성할 운이다. 투기를 삼가고 무엇이든지 사랑하는 자와 의견을 맞추어야 한다. ㅅ, ㅇ, ㅍ성씨 왜 남의 걱정까지 사서 하는가. 남, 북쪽 약속은 허사.
▶양띠
현재 위치를 충실히 관리해 나가면 좋은 결과 있겠다. 지금 마음속 깊이 생각하는 사람을 존경하면 좋다. 연락이 없다고 짜증만 내지 말고 먼저 접근하는 방법을 취함이 좋을 듯. 1, 2, 7월생 주식이나 투기를 원한다면 한번으로 끝내야지 계속 투자는 불길.
▶원숭이띠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하라.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만이 어떠한 난관에 봉착해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3, 9, 11월생 내 것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마라. 아차 잘못 판단으로 기혼자와 가까워 질 수 있다. ㄱ, ㅅ, ㅊ성씨를 경계하라.
▶닭띠
그동안 미뤄지던 일이 성사가 되었다고 기분 좋게 만취했다가 예기치 않은 실수로 관재수가 있겠다. 시비를 피하고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을 듯. ㄴ, ㅅ, ㅊ성씨 가정을 멀리하고 남에게 신경 쓰는가. 사업도 가정도 어수선할 뿐이다.
▶개띠
무한한 노력의 힘. 목적이 있을 때는 성취욕이 강해지고 몸을 아끼지 않은 책 추진하는 집념은 가히 찬사를 받을만 하다. 5, 8, 9월생 쓸데없이 투기에 손대면 후회할 일 생길 듯. ㄱ, ㅁ, ㄹ성씨 자신만 가지고 욕심을 앞세우지 말 것.
▶돼지띠
씨앗을 많이 뿌려 놓고도 수확을 못하는 것은 자기관리가 부족한 탓이다. 사회생활을 원만히 하려면 신용도가 높아야겠고 용기 또한 필요하다. 5, 10, 11월생 애정 불만으로 갈등이 심각할 듯. 북, 동쪽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다면 대성할 수.
구삼원 원장 02-959-8493, 010-5584-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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