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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7박8일 중앙亞 순방 마치고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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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엽린경 작성일19-04-23 18:49 조회5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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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 통해 출국【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간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 편으로 출발한다. 6시간의 여정 끝에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7박 8일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와의 경제 협력 기반을 돈독히 다졌다.

지난 16일 순방길에 올랐던 문 대통령은 17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해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촉진하는 데 주력했다. 또, 에너지·교통·물류·인프라 등 전통적인 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ICT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중앙아시아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 정상으로부터 우리 신북방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도 확보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지난 3월 동남아 순방을 통한 신남방 외교에 이어, 우리 외교의 실질적 지평, 그리고 시장 확대를 한반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은 우리의 190개 수교국 중 네 번째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격상됐다. 신북방정책 거점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국으로부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확보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자발적 비핵화 경험을 공유해 한반도 평화 실현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아울러 이번 순방을 계기로 머나먼 타지에 있던 독립유공자 유해 4위가 국내로 모셔졌다. 카자흐스탄에서의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 유해 봉환식은 해외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최초의 봉환 행사로 기록됐다.

문 대통령은 순방 일정 동안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으로부터 800여명의 고려인 무국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확답도 얻어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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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삼성전자(005930)가 화면 결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거먼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갤럭시 폴드’ 사진.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는 물론 5월 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로 예정됐던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1~2개월 출시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과 다른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화면 보호막을 벗기자마자 화면 작동이 완전히 멈췄다거나, 화면 보호막을 벗기지 않았는데도 화면이 깜빡거리는 등 현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의 힌지 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 화면이 툭 튀어나온 현상도 보고됐다.

삼성전자는 “회수된 제품의 초기 검사 결과 (화면 보호막을 떼지 않은 경우의 화면 결함 논란은) 힌지 상·하단 디스플레이의 노출 부분 충격과 관련 있어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성능에 문제를 일으킨 이물질이 제품 내부에서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힌지의 상·하단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처럼 프레임으로 막혀있지 않아서 미세한 틈이 생기고 이 때문에 충격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어 “(문제)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갤럭시 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화면 보호막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사용법과 주의사항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고객, 파트너사와 함께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2315A02 갤럭시폴드
삼성전자는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26일 미국 출시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으나, 20~21일 문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하면서 초기 불량을 확인하고 출시 연기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에서 리뷰어들 사이에 논란이 잇따르자 예정된 출시를 고집하면서 품질 논란에 휩싸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가 자사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한 데에는 2016년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같은 사태가 재연돼서는 안 된다는 내부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초기 삼성전자는 일부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그동안 판매한 제품 전량을 회수하고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지만 교환 제품도 잇따라 발화하면서 갤럭시노트7 생산을 중단하고 리콜부터 재고 처리까지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했다.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되찾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문제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식 출시에서는 리뷰 제품에서 드러난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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