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국회 대표단 이달 31일 日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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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십어보 작성일19-07-24 08:11 조회5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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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연합뉴스.
일본의 대한국 경제보복 조치로 냉각 상태인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파견하는 국회 대표단이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한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방일단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방일단은 이번 방문에서 일본 자민당 내 2인자로 불리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공동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 일본 정계 인사들과 접촉하기 위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일단은 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의원을 포함해 8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희상 의장은 지난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조치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해 일본 참의원 선거 후인 이달 말 국회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시마 다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일본의 무역규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도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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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로 잡혀 있던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를 앞두고 노조는 주총 장소인 울산 한마음회관을 5일간 점거했고 이 바람에 건물 내부에 있던 수영장과 음식점이 영업을 하지 못했다. 또 극장의 의자 200여 개와 폐쇄회로TV, 유리창문 등이 파손됐다. 여기에 주총 전후 기간 벌어진 노조의 파업으로 물류 이송과 생산도 차질을 빚었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노조 쪽은 회사 측이 주총장 점거나 생산 방해 등 위법 여부와 피해가 확실하지도 않은 사안에 대한 소송을 꺼내 노조 압박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반발한다. 이번 소송으로 두 달여 만에 재개된 양측 간 임금협상 교섭도 경색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소송은 주주총회를 물리력으로 방해한 행위에 대해 불법성을 따지고 파손된 기물에 대한 손실을 책임지게 하는 점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필요한 절차라고 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주총 준비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한 법원의 결정을 어기고 행패를 부려 1억5000만원을 회사 측에 지급하라는 별도의 법원 판결을 이미 받은 바 있다. 자신들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물리력을 행사해 주총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 노조의 행위에 응분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법치의 원칙은 허물어진다. 노사 관계 발전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노조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언행은 어디까지나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법 질서를 흔들면 어떤 명분도 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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